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돌발행동? 누가 돌발행동을 했다는 겁니까?<br> <br>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인데요, <br> <br>오늘 전 위원장이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 권익위 내부에선 "돌발행동"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전 위원장 발표 내용 먼저 듣고 오시죠. <br><br>[전현희 / 국민권익위원장(오늘)]<br>"(국회의원)가상자산 전수조사를 현재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선관위 (채용 의혹) 전수조사에 대해서도 권익위가 /실태에 착수를 했고 선관위가 적극적으로 협조하시길 요청드립니다." <br><br>Q. 국회의원 가상자산과 선관위 특혜채용 의혹을 전수조사하겠다 둘다 굵직한 현안들이네요.<br> <br>그런데 곧바로 내부 논의가 없었다는 반박이 터져나왔습니다. <br><br>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"위원장 개인의 돌발 행동, 독단적 행동" 이라며 "임기가 한 달 밖에 안 남은 위원장이 이런 돌발행동을 하는 건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"라고 평가했습니다.<br> <br>특히 이 부분을 문제삼았는데요. <br><br>[전현희 / 국민권익위원장(오늘)]<br>"제 임기가 6월 27일에 만료됩니다. (가상자산 조사단 운영 원칙 등이) 이 기간 내에 반드시 이뤄져야 된다. 지난 정부와 이번 정부에서 임명한 정무직들로 구성되어 있는 지금의 권익위가 역설적으로 가장 공정하게 전수조사를 할 수 있다."<br> <br>지난 정부 임명된 자신과 현 정부에서 임명된 부위원장들이 조사단에 개입할지 말지를 똑같이 정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><br>Q. 전 위원장 임기가 한 달 남은 건데 끝까지 시끄럽군요.<br> <br>전 위원장은 현 정부에서 임명된 부위원장들의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어 중립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는데요. <br><br>김태규 부위원장은 오히려 "자신은 내년 총선에 안 나갈 건데, 전 위원장도 불출마 공동선언을 할 수 있냐"고 따져 물으며 "전 위원장은 100% 출마할 것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Q.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전 위원장의 제안에 따라 선관위도 검토하겠다고 하던데요?<br> <br>선관위 조직 전체가 조사 대상인데 선관위와 합동 조사를 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반론도 제기됐습니다.<br><br>하려면 권익위 단독으로 해야 한다는 거죠. <br><br>권익위 한 관계자는 "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정치인이라면 선관위와 척을 질 이유가 있겠느냐"며 합동조사를 제안한 속내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윤 대통령을 너무너무 싫다고 했습니까? <br><br>아뇨, 윤 대통령이 아니라, 윤 대통령을 뽑은 '국민들'이 너무너무 싫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어제,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현 정부의 외교 관련 질문을 받고는, '윤석열 그분을 대통령으로 뽑은 사람들이 너무너무 싫다' <br>'너무 싫어 죽겠다' 고 말한 겁니다.<br><br>윤 대통령을 '바보'라 칭하며 '바보가 하는 짓을 왜 했을까 물어보면 뭐가 나오냐' 조롱 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대통령을 비판한 게 아니라 국민들을 비판한 게 이례적이네요. <br><br>초선인 이수진 의원은 서울 동작구을을 지역구로 두고있죠. <br> <br>지난 대선 때도 지역구에서 한 표 한 표를 호소했는데요. <br><br>[이수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해 3월)]<br>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동작구민 여러분 이수진 국회의원 인사 올리겠습니다 도대체 윤석열이 말하는 정권교체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정권교체를 합니까? 입만 열면 엉터리 얘기하고 선동만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수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해 2월)]<br>"이재명 잘 부탁드립니다" "안녕하세요" "이재명 후보 잘 부탁드립니다" <br><br>Q. 그래서 동작을의 대선 결과는 어땠어요?<br><br>호소가 덜 통한 걸까요. <br> <br>대선 결과를 보면 동작구민 절반 이상이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습니다. <br><br>Q. 동작구 갑을 모두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구인데, 동작 지역은 윤 후보가 과반이 나왔네요.<br><br>국민의힘은 "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한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자, 대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태"라며 '윤 대통령에게 투표한 동작구민 13만여 명도 죽을만큼 싫으냐"고 꼬집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 뜻에 따라 선출된 국회의원이라면 그 민심을 존중해야겠죠. 정쟁에 빠져 '국민의 대표'라는 본분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. (잊지말길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 <br>그래픽: 박정재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